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조영순 박사 맹파명리학개론 출간(23년 5월 출간)
盲派命理學 개론(槪論)
백상(白象) 조영순
*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졸업. 철학박사
*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특임교수
* 백상명리성명학연구소 운영
박사학위논문
* 「段建業 盲派命理의 이론체계 연구」
연구논문
* 「맹인 점복의 유래와 시대적 의의」
* 「맹파명리(盲派命理) 체용(體用) 이론에 관한 고찰」
* 「段建業 盲派命理에 관한 연구」
책소개(서문)
중국 맹인 점복인들 간에 구전심수(口傳心授)되어 전해지던 비결을 정리한 ‘맹파명리(盲派命理)’ 이론이 사주(四柱)에 관심 있는 동양문화권을 포함한 세계 각지에서 큰 반향(反響)을 불러일으켰다. 중국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국내 전통파(傳統派) 명리와 신파(新派) 명리의 몰락에 따라 맹파명리를 배우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우리나라에서도 사주팔자에 대한 새로운 해석체계를 보여주는 신생(新生)의 명리라는 점에서 맹파명리가 명리인(命理人)들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명리학의 발전을 이루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서 사주 분석 방법의 토대가 되는 다양한 명리 이론들을 검토하고 증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중국 맹인 점복인들이 사주팔자로 운명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을 예단(豫斷)하는 일련의 추론체계(推論體系)를 맹파명리라고 한다. 맹파명리에 대해 맹파명리색은(盲派命理索隱)에서는 맹파명리가 송나라 서자평(徐子平) 팔자산명(八字算命)의 한 갈래로 ‘자평명리(子平命理)’의 기초 이론을 기반으로 음양(陰陽), 오행(五行), 격국(格局), 신살(神殺) 등의 방법에 근거하여 추리운산(推理運算)을 진행하며 개인의 운명을 예측하는 술수라고 하였다. 하지만 맹인들 사이에서도 스승에 따라 분파(分派)되어 있고, 그에 따라 어떤 문파는 납음오행(納音五行)을 논명(論命)의 위주로 하거나, 어떤 곳은 오행 이십팔성수(二十八星宿)와 신살(神殺)을 논명의 위주로 하고, 또 어떤 곳은 오행생극(五行生剋)을 논명의 위주로 하는 등 간명(看命) 방법에서도 그 차이를 나타낸다.
특히 단건업(段建業) 맹파명리의 체용(體用)에 관한 인식의 변화는 피흉추길(避凶趨吉)하며 적극적인 삶을 살고자 노력하는 현대의 시대적 가치를 반영하는 간명 방식이라는 점에서 주목이 된다. 또한 사주를 간명할 때 변화하는 현대 사회의 차별성을 내세우며 용신(用神)을 부정하는 논명 체계를 주장한다. 이러한 주장은 이론체계의 근간이 되는 체용에 대한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고 그를 토대로 이론을 전개하며 실제 명조(命造)에 대입하는 방법론을 밝히는 과정으로서 나타나고 있다. 그러므로 盲派命理學 개론(槪論)에서는 현장에서 사용의 확장성을 보이고 있는 맹파명리의 이론들을 논의함으로써 맹파명리에 관한 전반적인 이론체계를 고찰하였다.
목 차
Ⅰ. 머리말 15
Ⅱ. 맹인 점복의 전개과정 27
1. 한국의 맹인 점복 29
1) 조선시대 명과맹(命課盲)의 전개양상 33
2) 근대 이후 맹인 점복인의 상황 변화 43
2. 중국의 맹파명리(盲派命理) 49
1) 맹파명리의 기원과 형성 49
2) 단건업(段建業) 맹파명리의 유래 63
Ⅲ. 체용(體用)의 의미와 성격 67
1. 체용의 의미 70
2. 명리적 체용의 성격 74
3. 맹파명리 체용의 분류와 활용 80
1) 맹파명리 체용의 분류 83
2) 맹파명리 체용의 활용 86
Ⅳ. 맹파명리의 이론체계 93
1. 맹파명리의 이법(理法) 100
1) 빈주(賓主) 101
2) 체용(體用) 106
3) 주공(做功) 110
4) 능량•효율(能量•效率) 115
5) 간지배치(干支配置) 121
2. 맹파명리의 상법(象法) 130
1) 간지상(干支象) 131
2) 궁위상(宮位象) 224
3) 십신상(十神象) 235
4) 신살상(神殺象) 251
3. 맹파명리의 기법(技法) 262
4. 사례분석 274
Ⅴ. 맺음말 305
참고문헌 313
찾아보기 318
맹파명리학개론 추천사1
10세기 중반에 이르러 서자평(徐子平)이 고법명리학(古法命理學)을 체계화한 당나라 이허중(李虛中)의 산명술(算命術)을 첨삭하여 ‘자평명리학(子平命理學)’을 창시하였다. 자평명리는 고법명리의 납음(納音)과 신살(神殺), 연본(年本)을 위주로 하는 간명법(看命法) 대신에 年·月·日·時로 사주(四柱)를 세우고 일간(日干)을 중심으로 음양오행(陰陽五行)의 생극제화(生剋制化)와 격국용신(格局用神)으로써 명(命)을 추론하며 오늘날까지 사주 간법의 대세로 전해지게 되었다.
지금의 자평명리학은 우리가 명리학에 처음 입문하면 배우게 되는 기초 이론으로서 일주〔日主=日干〕를 기준으로 사주(四柱)를 풀어가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사주의 격국(格局)과 용신(用神)을 잡는데 어려움이 따르고, 그에 따른 말들 또한 분분하여 명리학 입문자들에게는 어려운 학문으로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다. 더불어 학자들도 이에 따른 명확하고도 뚜렷한 이론을 세우기가 어려워 그 의문을 풀어낼 수가 없었다.
명리학도들은 중국의 맹인 점복자들 사이에서 구전심수(口傳心授)되던 맹파명리(盲派命理) 이론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맹파명리란 맹인 점복자들이 사주팔자로 운명(運命)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을 예단하는 추론체계로써 송나라 서자평(徐子平)의 팔자산명(八字算命)에 한 갈래이다. 그리고 자평명리의 기초 이론을 기반으로 분파(分派)에 따라 음양(陰陽)과 오행(五行), 격국(格局)과 신살(神殺) 등의 방법에 근거하여 개인의 운명을 예측한다.
이러한 맹파명리는 납음오행(納音五行)·이십팔수(二十八宿)·오행생극(五行生剋) 등 간명하는 방법에 따라 많은 문파로 나뉘어 있다. 박형규 교수가 중국을 왕래하며 단건업(段建業)에게 전수하여 한국에 들여온 맹파명리는 혼인간명법(婚姻看命法)·교통사고간명법(交通事故看命法)·질병간명법(疾病看命法)·수명간명법(壽命看命法)·직업분석(職業分析) 등의 다양한 간명을 정확도가 높은 간단한 사주 간명법으로 밝힘으로써 오늘날 역학자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따라서 자평과 맹파의 명리 이론을 온전히 갖춘다면 어떠한 사주도 풀지 못할 것이 없을 것이며 길흉의 여부 역시 명쾌하게 그 단안(斷案)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 출간하는 조영순 박사의 『맹파명리학(盲派命理學) 개론』은 자평명리를 공부하신 분이라면 누구나 부담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한 책이다. 더불어 맹파명리의 전개 과정과 그 이론을 체계적으로 밝힘으로써 왜 맹파명리를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미도 제시하고 있다.
이제 자평의 격국용신법에서 단건업의 맹파명리로 흐르는 과도기를 맞이하여 명리 연구가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것임이 분명하리라고 본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의 과도기에서 조영순 박사가 『맹파명리학(盲派命理學) 개론』을 저술한 것은 명리 역학 발전에 지대한 공로로 남아 날이 갈수록 빛날 것이다.
명리학 입문할 때부터 사주 간명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여러분의 분투적 노력이 헛되지 않고 그 시간마저 앞당기고자 한다면, 자평명리 기초 이론을 배운 뒤에는 반드시 조영순 박사의 『맹파명리학(盲派命理學) 개론』을 공부하여 수준 높은 통변 지식을 갖추기를 간곡히 당부드리는 바이다.
壬寅年 겨울
東方文化大學院大學校
碩座敎授 柳方鉉
맹파명리개론 추천서2
『맹파명리』 서문에 장위(張衛)선생은 “명리는 술수이고 술수는 음양에 근거한다. 음양은 천지의 도이고 인간은 길흉을 보여준다. 천지의 이치를 깨닫는 것은 자연 앞에 순응하기 위함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는 곧 인간이 존재하는 한 우리 시대의 불공정하고 어수선한 세상이 바뀌지 않을 것이므로 천지 음양의 도로 받아들이고 순응하면 세상이 환해질 것임을 의미한다.
추천인이 한국에 맹파를 소개한 지 많은 시간이 흘러갔다. 이제 맹파명리는 한국 명리학계에 비중 있는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처음과 지금을 비교해보면 명리를 보는 시야도 많이 달라졌다. 지금에야 음양의 이치가 눈에 들어오고 있지만, 여전히 미흡하다는 것을 느낀다. 그러나 조금이나마 음양이 보이고 활용할 수 있게 되었으니 개인적으로는 감회가 새롭다..
조영순 박사도 맹파명리의 심오한 경지를 깨닫기까지 많은 고난과 인고의 시간이 있었을 것이다. 한 방울 한 방울 떨어지는 빗물이 바위에 구멍을 내는 그런 심정으로 천천히 그러나 쉬지않고 몰입하여 달려옴을 옆에서 지켜보았다.
학문을 하는 사람은 남은 기간의 삶을 다른 과제에 몰입하기 위해 지금까지 공부해왔던 과제들을 정리하고 싶은 욕구를 느끼는 시점을 맞이한다. 이 책은 조영순 박사가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완성한 박사논문을 다듬고 정리하여 독자들에게 한발 다가가겠다는 바람을 담아낸 것으로 완결과 또 다른 시작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본다.
조영순 박사의 『단건업의 맹파이론연구』와 소논문 3개는 기본적으로 이법과 상법을 중심 축으로 서술되어 있다. 이법은 체용, 빈주 허실, 간지관계 등 상법은 궁위상, 간지상, 십신의 상, 신살상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을 보게 되면 독자들은 조영순 박사가 제시한 이법과 상법의 유기적 관계의 이해를 통하여 맹파이론을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명순 박사의 “맹파명리학개론”은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서술되어 있는 맹파명리 개론서로서 맹파명리학 입문자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일독을 권한다. 특히 대학원에서 학위취득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더더욱 좋은 길잡이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나아가 이 책을 계기로 더 좋은 논문과 저작물들을 완성하기를 바란다. 특히 맹파명리와 관련된 논문이 계속 나오기를 바라는 바이다. 한발짝 한발짝 모여 걸음이 되고 개울물이 모여 강물이 되는 것처럼 이책은 맹파명리연구의 긴 과정의 한 여정으로 그 결에 맺힌 흔적을 잘 보여주고 있다.
맹파명리 창시인 단건업 선생은 “천지에 대한 경외감과 명리에 대한 경외감”을 강조하였다. 이 말인즉, 명리를 공부하는 경건한 자세를 강조한 말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본다. 명리에 대한 경외감으로 가슴이 뛰는 사람은 공부가 매일 즐거울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깨달음을 통하여 더욱더 맹파명리가 널리 알려지기를 기원하며 아울러 조영순 박사의 앞날에 빛이 가득하기를 희망한다.
2023년 5월 종로 서재에서
정통맹파명리학술원 총재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대우교수 박형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