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학의 흐름

중국에서 내려오는 명리학의 큰 흐름은 2가지로 나누어진다.

첫째는 기존의 전통명리로 일주의 쇠왕을 찾고, 용신과 기신을 구별하고, 격국을 잡아서 해석하는 방법이다.

두 번째는 비전으로 내려온 맹파명리로 기존 명리와는 다르게 쇠왕과 용신, 기신, 격국을 버리고 새로운 개념인 주공, 빈주, 체용, 능량과 효율, 간지배치, 허실 등을 활용하여 사주를 해석하는 방법이다.

전통명리와 맹파명리의 구별

▶전통명리 논명방법

우리들이 알고 있듯이, 전통명리에서 사주를 보는 법은 주로 사주의 평형(균형)을 말하고 있다. 즉 먼저 월령을 기준하여 일주와 그 밖의 십신(十神)의 쇠왕(衰旺)을 분석하고, 쇠왕을 근거로 하여 일주의 용신(用神)과 기신(忌神)을 찾으며, 동시에 팔자의 격국(格局)을 분별한 이후에 대운과 유년을 근거로 하여 전체 명국(命局)의 길흉(吉凶)을 판단하는 것이다.

이러한 전통명리가 단점은 있지만 아직까지 명리학의 주체로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학문적 가치뿐만 아니라 적중률에서 어느 학문보다 뛰어났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최근 이러한 전통명리의 한계성을 벗어나고자 수많은 학자들이 연구하였으나 결국은 그 언저리에서 맴돌 뿐이었다.

▶맹파명리 논명방법

당초에 원저자가 학(郝)금양[원저자이신 단건업 선생의 스승] 선생을 따라다녔을 때 아주 귀중한 맹파의 절기(絶技:뛰어난 학문)가 보수적인 전승 규율의 제한으로 인해 학 선생은 원저자에게 전부 가르쳐줄 수 없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원저자는 다시 그에게 비교적 많은 명리의 지식을 배울 수 있었으나 그것은 모두 비교적 단편적이며 흩어진 것이었고, 아주 체계적인 것도 아니었다.

현재 출간된 맹파명리는 비교적 완전히 정리된 맹파명리체계로, 이것은 원저자가 학 선생을 따르면서 배운 맹파명리의 규율성과 체계를 갖춘 총 결론이다. 그중에 많은 이론은 원저자가 근년에 마음을 다하여 학 선생이 남긴 임상사례를 연구하여 온 힘은 다해 제련한 가운데 나온 것으로서, 비록 맹파의 직접 전승은 아니더라도 그것의 핵심은 오히려 맹파명리에 귀속된다고 하겠다.

이러한 이론은 맹사의 스승인 학금양과 하중기 두 분 선생께서 남겨놓은 임상사례로서 특별한 사례를 제외하고, 절대 다수는 모두 아주 만족할 만한 해석을 보여줄 것이다.

맹파명리의 이론체계의 중요한 특징은, 일주의 쇠왕(衰旺)을 버리고 팔자의 평형(균형)을 말하지 않는데, 이것은 전통명리사상에 대한 혁명적인 변혁이며 또한 이것은 명리 본질에 가장 접근한 표술(表術)인 것이다.

그것은 동시에 기본적으로 용신과 기신의 개념을 버리고 오직 필자의 구조를 보는 것인데, 즉 팔자의 주공(做功)을 보고 팔자의 상(象)등을 보는 것이다.

다시 중요한 것은 주공(做功), 빈주(賓主), 체용(體用), 능량과 효율 등의 개념과 간지(干支)배치 등으로, 이것들은 바로 명리를 해석하는 기본방법이다. 그러나 이러한 개념은 맹파명리 이법(理法)의 범주에 속하며 기초지식으로 반드시 익혀야 할 사항이고, 더 나아가 맹파명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상법(象法)과 기법(技法)의 운용이다.

우리가 관심을 갖는 것은 한 사람이 세상에 살면서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그는 어느 정도까지 할 수 있을까? 그의 모든 행위활동은 전부 한 어휘를 사용해서 정리할 수 있는데 그것이 바로 주공(做功)이다. 좀 쉽게 말하면, 한 사람이 일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를 살펴보려면 먼저 그가 일할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를 봐야 하고 또한 목표가 명확한지의 여부를 봐야 한다.

팔자명리의 본질은 인생을 표술하는 것이므로, 팔자가 표술하는 내용은 반드시 인생의 내용과 서로 부합해야만 한다. 맹파명리에는 논명(論命)의 3대 법칙이 있는데, 첫 번째가 이법(理法)이고 두 번째가 상법(象法)이고 세 번째가 기법(技法)이다.

명국을 판단하는 과정 중에 있어서, 이러한 3가지 법칙은 고립적인 것이 아니고, 서로 결합하여 운용해야 하며, 이들 각자는 사주를 판단하는데 있어서 사안에 따라 비중이 다를 뿐이다.

본 책에서는 맹파의 이법(理法), 상법(象法) 및 기법(技法)을 모두 언급하고는 있지만 중점적으로 서술하는 것은 이법으로 모두 맹파명리의 입문 지식인데 반드시 장악할 필요가 있다.

이법(理法)은 단명(斷命)의 근본이고, 이법이 통(通)하면 국(局)이 명확해지고, 국이 명확해지면 즉 상(象) 이 나온다. 맹파(盲派)의 이(理)를 보면 빈주(賓主)․체용(體用)․간지배치(干支配置) 등을 말하는데, 음 양과 서로 부합하지 않는 것이 없다. 빈주를 나눠서 내외(內外)를 알고, 체용을 관찰해서 득실(得失)을 분명 히 하고, 간지를 분석해서 형상(形象)을 분별하고, 국(局)․운(運)․유년(流年)을 관찰해서 동정(動靜)과 길흉(吉凶)을 살핀다.

상법(象法)은 맹파(盲派)의 정수(精髓)이고 또한 술수(術數)의 정수이기도 하다. 술수는 역(易)에 근원을 두고 있고, 역(易)은 오직 상(象)의 학(學)이다.

맹사(盲師) 일파는 이러한 것에 대하여 일반적으로 전통명리와는 기본적으로 다른 인식을 가지고 있다. 맹파명리는 대대로 모두 구전심수(口傳心授)와 불립문자(不立文字)로 전승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맹파의 학설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들은 이전에는 없었던 개념을 창출하여 이러한 독특한 맹파의 명리체계를 논술하여 맹파이론을 장악해야 할 필요가 있다.

천지天地의 도道는 매우 깊어서, 사람들은 일상적으로 사용하지만 알지 못한다.

길흉吉凶의 시기도 예측하기 어려워서, 일반사람들은 알고 싶어하지만 알 수 없다.

그러므로 현인賢人이 나타나 명리命理라는 하나의 술術을 만들어서,

사람들로 하여금 명命을 알게 함으로써 천지天地에 순응하고 도道에 다가가게 한다.

맺음말

명리의 본질은 인생을 설명하는데 있고, 인생의 모든 현상은 십천간과 십이지지를 사용해서 표현해야 아주 상세하고 아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맹파명리를 연구하고 공부하는 것은 끝없는 과정이고 아주 깊은 심도와 범위가 있다.

이책의 부록편에 있는 뉴턴, 아인슈타인, 바둑의 1인자, 학금양 전기 등을 읽어보면 명리학의 정확성과 논리성에 대하여 경외심을 느낄 것이다.

본 책은 소개와 추천의 목적을 가진 맹파명리 입문책이다. 모두가 깊이 있는 공부를 원한다면 역자와 함께 연구해도 되지만 역자는 단지 여러분에게 이 문을 열어줄 뿐이다. 앞으로 공부해야 할 것이 상당히 많을 것이다.

차례

•장서(張序) •자서(自序) •주서(周序)

제1장 음양오행(陰陽五行)

󰋎 음양(陰陽)학설󰋏 오행(五行)학설󰋐 오행생극(五行生克)

󰋑 오행반상(五行反常)󰋒 오행유상(五行類象)

제2장 십천간(十天干)

󰋎 십천간(十天干) 작용 관계 󰋏 십간(十干)의 상(象)

제3장 십이지지(十二地支)

󰋎 십이지(十二支)와 음양(陰陽), 오행(五行)과 십간(十干) 관계

󰋏 십이지지(十二地支)와 시간(時間), 방위(方位)

󰋐 십이지(十二支)의 작용 관계

󰋑 오행(五行)․간지(干支)의 기타 특성

제4장 사주팔자(四柱八字)

󰋎 사주(四柱)를 배열하는 법 󰋏 대운(大運)과 유년(流年) 󰋐 사주궁위취상(四柱宮位取象)

󰋑 일주(日主)와 십신(十神) 󰋒 십신유상(十神類象) 󰋓 신살유상(神殺類象)

제5장 맹파명리 체계

󰋎 맹파명리(盲派命理)와 전통명리(傳統命理)의 구별 󰋏 맹파명리의 체계적 특징

󰋐 간지배치(干支配置)의 원리

제6장 맹파명리 논명방법

󰋎 팔자입수(八字入手) 방법 󰋏 주공(做功)의 방식 󰋐 대운(大運)․유년(流年)과 응기(應期)

󰋑 제국통변(制局通辯) 󰋒 제법명석(制法明析)

제7장 상담사례 분석

󰋎 제자 언명(言明)여사의 상담사례 발췌 󰋏 맹파실전(盲派實戰)의 예(例)

제8장 맹파명리 질의응답

제9장 부록 -저자의 블로그 문장 모음

■ 맹파명리 개론

① 연극배우와 얼굴 화장

② 바둑의 1인자 ○○○

③ 교배(雜交) 벼의 아버지 원륭평

④ 이가성(李嘉誠)과 황혼 로맨스

⑤ 종초홍(鍾楚紅)-남편의 연이 다해서 단지 한 사람만 남아 슬픔에 잠겼다

⑥ 장예모(張藝謀)

⑦ 사망(死亡)과 영생(永生)-영국 다이애나 비의 명운(命運) 탐색

⑧ 상(象)으로 설명해 보는 뉴턴과 아인슈타인

⑨ 곤사(坤沙)의 마약 인생

⑩ 천수이비엔(陳水扁)

⑪ 학금양 전기-유개성 맹사 일화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