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용구조주공(化用構造做功)
맹파명리의 핵심은 주공이다라고 말 할 수 있다. 즉 주공이란 사주 원국에서 일주가
일을 하는 것이다. 일이란 재성과 관살을 잡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그렇다면 재성과
관살을 잡을때 어떻게 잡을 것인가? 잡는 방법의 수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그래서 우리는 사주를 볼때 영활하게 머리를 돌려야 한다.
맹파명리 원저자 단건업선생은 크게 아래와 같이 6가지 분류를 제시하고 있다.
1) 제용구조주공, 2) 화용구조주공, 3) 생용구조주공 4) 합용구조주공
5) 묘용구조주공 6) 복합구조 주공.
이분류중 화용구조에 대해서 설명해보겠다.
어떤 팔자가 국중에 관(살)이 비교적 重한 상태인데 그러나 인성이 와서 化하게 하면 명국은
관(살)이 印을 생하고 인은 또 일간[身]을 생하게 되어 좋은 구조가 되는데 이것은 꺼리는
관(살)이 자기가 필요한 것으로 변하게 하는 것으로 이러한 종류의 팔자구조를
화용구조(化用構造)라고 한다.
맹파명리에 공부를 올인하다보면 대부분 제압하는 주공에 빠지기 싶습니다.
제압의 마력에 빠지면 종종 화용구조주공을 놓치는 경우를 종종 보아왔습니다.
그래서 화용주공도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이 명조를 올려드립니다.
아래 명조는 옹정황제명조로 화용주공으로 어떻게 해석내었는지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예3) 건조(옹정황제의 명조)
일
壬 丁 甲 戊
寅 酉 子 午
분석:
국중에 子殺이 월령에 거하고 또 원신(原神)인 酉財가 生하며, 시상에 또 壬水를 보니
관살이 모두 旺한 것에 속한다.
壬官이 寅 인성에 앉아 化를 당하였는데, 寅은 일주인 丁火를 生하지 못한다. 그러나
그 원신(原身)인 甲木 정인이 월에 투하고 일주에 긴첩(緊貼: 바싹 붙어있음)하여 능히
일간[身]을 생하며, 子殺도 또한 甲寅을 生하니 그러므로 명국의 관살에 모두 化가 있다.
시주인 壬寅은 寅이 관을 차고 있으며 일주와 合하니 또한 당관(當官)하는 象이 된다.
일주가 년지에서 록을 보았는데 시지인 寅과 半合으로 火局를 이루고 午가 子를 冲하고
酉를 克하니 뜻은 관살과 그 原神을 制하는데 있다. 그러나 이 조의 귀(貴)한 상(象)은
주로 관살이 모두 化한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