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파명리의 큰 흐름중에 속하는 하나가 “제압하는 구조”입니다. 제압하는 주조란 간단하게 말하
면 세력을 형성하여 상대방을 제압하는 것 입니다. 그래서 사주에 세력이 형성되어 있다면 반드시
상대방을 제압해야만이 사주의 그릇이 크게 됩니다. 그런데 만약 운에서 제압을 방해한다면 흉함
이 나타나게 됩니다. 아래에 설명하는 상관거관격도 이러한 논리위에서 이해를 해도 되지않나
쉽습니다.
二十六. 상관거관격(傷官去官格)
상관(傷官)은 하나의 흉신(凶神)인데 명국중에 출현했을 때, 그것이 반드시 해야할 일이 있다면
비로소 凶이 化하여 吉이 된다. 그렇지 않으면 반드시 해(害)가 많게 된다.
상관(傷官)이 만약 출수(出秀)하면 상관설수격(傷官泄秀格)이라 하고; 상관이 만약 泄을 당하면
상관생재격(傷官生財格)이라 하고; 상관이 만약 制를 당하면 상관배인격(傷官配印格)이라 한다.
이러한 것은 ‘命理指要’의 격국편중에 이미 상세하게 논술하였다.
상관(傷官)에는 또한 하나의 용법이 있는데, 이것은 후에 학(郝) 선생에게 배울 때 비로소 이해하
게 된 것으로 “상관거관격(傷官去官格)” 이라 한다. 우리들은 먼저 대탐관(大貪官)인 화신(和珅)
의 命을 보도록 하자.
예1) 건조: 화신
壬 庚 乙 庚 庚 己 戊 丁 丙 -大運-
午 子 酉 午 寅 丑 子 亥 戌
이 명조는“적천수”에 있는 것인데, 그러나 “임철조”가 기록한 팔자의 庚午 일주는 잘못된 것이다.
“종의명”선생은 “命理用神精華”라는 책중에서 교정하였다.
이 명은 “상관견관(傷官見官)”이고 재성이 또 극약(極弱)하며 合을 당했는데 어떻게 官이 최대가
되었으며, 탐(貪)하여 얻은 財가 또 가장 많았는가? “적천수”와 종의명의 해석은 모두 정확하지
않다.
이 조는 “금수상관격(金水傷官格)”으로 잡토(雜土)가 없으니 총명이 절정(絶頂)하고 재화(才華)가
횡일(橫溢:지나쳐서 넘침)하다.[역사상의 화신과 TV드라마에서 희화한 화신과는 같지않고, 재능
과 학식에 있어서 화신보다 뛰어난 사람은 없었다. 어떻게 당시에 "十全皇帝"로 칭하는 건융 할아
버지의 신임을 받을 수 있었는가?]
局中에 상관이 官을 制하니 상관이 향(向)하고자 하는 뜻이 이미 밝혀졌다. 그의 재지(才智)로 반
드시 그는 정치권력을 획득하게 되니 “상관거관격傷官去官格”을 이루었다.
해자축(亥子丑) 북방(北方) 수지(水地)로 행하니 官을 제압[去]하여 득관(得官)하여, 중당(中堂;
명청시대의 재상의 별칭)이 되었다.
庚寅運으로 행하자, 午火를 제압할 방법이 없고, 오히려 午火가 長生을 만나고, 일주가 絶地에 臨
하니, 己未年 봄에 체포되어 사약(賜藥)을 받고 죽었다.
이 命造는 어째서 거탐(巨貪)하게 되었는가? 반드시 월령인 乙木과 관계가 있다. 나는<도독-
풍집>중에 이미 설명한 바가 있다. 인두재(刃斗財)는 일종에 거재(巨財)가 되는데 日主가 탐(貪)
하여 그것을 合하니 고로 거탐(巨貪)하게 되었다.
“상관제관(傷官制官)”하는 팔자의 구조에 만약 財星을 보지 않으면 청렴한 관(官)이 된다.
만약 상관이 있으나 관성을 보지 않으면 주로 才氣는 있으나 관직이 없다;
만약 재성이 명투(明透)하고 合하지 않으면 탐(貪)해서 얻는 것을 싫어하지 않고 또 돈을
무절제하게 함부로 쓰게 된다.
만약 관성과 상관의 배치가 좋지 않으면(가까이 붙어 있지 않음) 관직(官職)이 크지 않다.